혁이의 초보 낚시 팁 - "초보낚시꾼 혁이"의 전유동 채비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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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유동 채비에서 전유동 채비로 바꿔보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갯바위가 아닌 내만권 데트라포트, 직벽방파제에서는 감성돔을 잡기 위한 자리 싸움이 치열하고 늦음 봄부터 시작 되는 벵에돔 시즌에 맞춰서 면사 매듭이 없는 전유동으로 넘어 가보려구 합니다. 전유동 채비는 생각보다 어렵고, 이때까지 하고 있던 반유동 채비와는 조금 달라서 많은 노력과 경험이 필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나름 공부해본 것은 전유동 채비는 원줄에 면사매듭이나 반달 구슬 없이 바로 제로찌~B찌를 달고 (제가 아직 잘 모르는 제로찌 이하의 00,000등의 찌는 제외 시켰습니다.) 그 밑에 찌스토퍼, 조수우끼고무, 스텔스, J쿠션 등을 다는 채비입니다.





 본 질문은 제가 직접 질문하고 제가 직접 대답한 질문입니다. 전유동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처음 접하는 분들도 저와 비슷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어 Q&A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1. 전유동 채비에서는 왜 얇은 원줄, 목줄을 사용해야 하나요?


 대체적으로 전유동찌는 2mm의 구경을 가지고 있습니다.(제가 가지고 있는 제로찌를 예로 들었습니다. 최근 회사마다 다양한 제로찌, G2찌, B찌등이 나와서 각 회사 마다 구경이 다를 수 있는 점을 이해 바랍니다.) 반유동에서 사용하는 찌의 구경보다 좁은 폭을 가지고 있죠. 그리고 반유동 채비와는 다르게 채비 내림을 원활하게 해주는 수중찌를 부착하지 않습니다. 대신 좁쌀봉돌이나, g2, b 봉돌만 사용하게 됩니다. 좁은 구멍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얇은 원줄을 사용하는 것이 구멍을 통과하는 속도, 마찰에 유리합니다. 좁은 구멍에 보다 얇은 원줄을 통과시키면 어떨까요? 원줄이 찌 구멍의 벽에 부딪히지 않으면서 잘 통과 되겠죠? 이해 되시나요? 반대로 생각해보면, 좁은 구멍에 굵은 줄을 넣는 다면 찌 구멍의 벽에 잘 부딪히며 마찰을 발생합니다. 즉, 채비 내림에 마이너스 요소를 주는 것이죠.


 즉, 채비 내림에 이점을 준다는 것입니다. 전유동 낚시에서는 전층을 훑는 낚시도 하고, 잡어의 극성을 피해 발 밑에도 밑밥을 뿌리며, 자신이 원하는 수심에 밑밥과 동조 시키는 낚시 이기도 합니다. 밑밥과 동조를 할때 그 힘을 발휘하기 때문입니다. 이해 되시나요? 전유동에서는 2호 이하의 얇은 원줄을 사용하기를 권합니다. 

 주로 내만권 낚시를 예로 들겠습니다. 얇은 원줄을 사용해주는 것은 얇은 목줄을 사용하는 것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목줄은 대체적으로 원줄 보다 낮은 호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밑걸림, 대상어와 파이팅 중 대물이 걸렸을 시에는 원줄에 있는 채비를 살리고 목줄을 터트리기 위한 목적입니다. 전유동 조법에서 2호 이하의 원줄을 사용하게 된다면 목줄 또한 1.7호, 1.5호 이하의 목줄을 사용하는 것을 권합니다. 1호나 0.8호의 목줄은 초보자들이 관리가 어려워 대체적으로 원줄 1.7호 목줄 1.2호를 운용하며, 자신에게 맞는 원줄과 목줄을 찾아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2. 전유동 채비에서 찌스토퍼, 조수우끼고무, 잠공스토퍼, 스텔스, j쿠션등 많은 부품이 있습니다. 각 부품의 용도가 궁금합니다.


 제가 아는 부분에서는 찌를 멈추게 하며, 채비 내림, 조류를 타는데 이점을 준다는 것입니다.

바다를 보면 어떨때는 조류가 강하고, 어떨때는 조류가 느리게 흐릅니다. 이 점을 유심히 보아야 합니다. 


1. 조류가 빠른 상황 - 스텔스나 찌 스토퍼를 사용하여 채비가 조류를 많이 타지 않게 하여 채비 내림을 원활하게 할때 사용합니다.

2. 조류가 심심한 상황 - 조수우끼고무를 사용합니다. 조수우끼고무는 조류를 타는 능력이 있어서 미끼에 생동감을 부여하며, 대상어의 입질을 유도 합니다.

3. 바람이 심할때 - 이때는 채비를 눌러야하므로, 잠공 스토퍼를 이용합니다. 바람의 영향을 최대한 덜 받기 위함이죠.


정리.

스텔스는 조류를 파고 드는 성질을 가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조수우끼고무는 조류를 타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j쿠션이란 저도 아직 사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뒷줄을 당기거나 잡아줄때 채비가 가라앉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직 저도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각각의 부품의 성질을 이해하여 그 상황에 대한 맞춤 채비를 하는 것이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3. 벵에돔 채비에서 직결매듭을 사용하는 이유?


 벵에돔 채비에서 주로 사용되는 것은 제로찌와 목줄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지금 질문에서는 제로찌를 예로 들어 말하겠습니다. 제로찌의 경우는 여부력을 최소화한 찌입니다. 말 그대로 제로찌, 그렇지만 미끼와 바늘과 같은 물고기를 낚기 위한 필수품에 대한 여부력은 남겨두었죠. 이러한 최소한의 잔존 부력을 남겨 놓은 채로 채비를 해야됩니다. 


전유동의 기본채비는 "제로찌 - 조우우끼고무 - 직결 - 바늘 - 미끼" 입니다.

이 상황에서 제로찌는 어신을 위해서, 조수우끼 고무는 조류를 타는 역할 (침강과 관련이 없는 제품), 직결 매듭, 바늘, 미끼 이렇게 하면 제로찌 전유동 채비의 세팅이 완료되죠.


만약 이 상황에서 조그만한 도래를 달게 된다면, 물속으로 가라앉는 도래의 무게 때문에 제로찌 조법을 사용 할 수 없게 됩니다. 또한, 조수우끼 고무를 달아서 조류를 타면서 자연스럽게 미끼를 연출하려는 목적까지 사라지게 됩니다. 도래를 사용함은 1. 무게로 인한 가라앉는 현상 2. 목줄이 꺽이므로 조류를 잘 타지 못하고 부자연 스러운 현상이 오게 됩니다. 벵에돔은 다른 어종보다 특히 예민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끼를 한번에 먹는 것이 아니라, 미끼를 먹었다가 뱉았다가 먹었다가 뱉았다가를 반복한다고 합니다. 이 상황에서 벵에돔에게 이물감을 주지 않고 단순한 먹이 인듯 유인하기 위해서 직결 매듭을 사용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나요? 혹시 더 궁금한 점이나 질문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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