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루어 낚시, 배스 낚시 - 초보들의 낚시 조행기 4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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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들의 낚시 조행기] - 부산 암남공원 숭어,고등어,전갱이 낚시 - 초보들의 낚시 조행기 3탄

벌써 낚시 조행기 4탄이네요. 2015년 11월 07일에 갔다 온 낚시 조행기 입니다. 이날은 원래 가덕도로 가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침 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리네요.. 저희는 낚시를 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 했습니다. 비가 오는 날 바다 낚시는 위험하고, 비를 피할 수도 없잖아요. 그래서 생각했죠. 루어 낚시를 한번 가보는건 어떨까? 저희는 루어대가 아닌 원투대를 들고 호포다리 밑에 루어 낚시를 하러 갔습니다. 다리 밑에서는 비를 피할 수 있고 루어 낚시도 할 수 있으니깐요. 암남 공원에서 본 손맛 잊을 수 없잖아요? 저희의 목표를 배스로 정하고 갔습니다. 배스 낚시 이름만 들어도 흥분되지 않나요?

호포역 주변 낚시집에서 스푼을 산 우리. 무작정 스푼 루어로 고기를 낚아 보려고 채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낚시 하면 출출하니깐 음료수에 과자에 김밥까지 싸들고 왔구요.

채비

낚시대 - 묻지마 원투대 ( 저는 2m 대라 루어대라고도 부르더군요.)

릴 - 묻지마 4000번 릴

원줄 - 묻지마 3호

미끼 - 스푼 루어

루어 낚시를  어떻게 할 지 몰라서 답답하고, 밑걸림과도 많은 싸움을 하게 되었죠. 주변에서 낚시하는 아저씨들께서 다가오시더니 많은 도움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루어 낚시에서 캐스팅 하는 방법, 릴링 하는 방법, 고기가 루어를 물게하는 방법등 자신이 이때까지 겪고 쌓아온 스킬을 저희에게 말씀해 주시더군요. 아저씨의 가르침에 따라서 저희는 계속된 캐스팅과 릴링을 하게 되었고, 루어 낚시가 바다 낚시와는 다르게 빠르고 반복적으로 캐스팅과 릴링을 해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루어 낚시에 조금 지쳐 갈때쯤에 갑자기... 초릿대에서 뭔가 툭툭 낚시대에 이상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 느낌을 받고 감이 왔었죠. 왔구나! 저는 재빠르게 챔질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

월척 한마리를 잡았답니다. 아저씨께서 가르쳐준 보람이 있다고 하시며 같이 좋아해 주셨습니다. 저 물고기의 이름은 "끄리"라고 하시더군요. 이 날은 저 혼자만 잡고, 다른 멤버들은 잡지 못하였습니다.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손맛 지대로였죠. 첫 루어 낚시는 성공적으로 끝났답니다. 비가 오거나, 바다까지 나가기 힘든날에는 루어 낚시도 해보는 것은 어떠세요? 바다와는 다른 루어 만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될꺼에요.